Blue
11 Jun 2022
Thanatos
2022. 7. 21. 16:55
320x100
불면증 때문에 몇달을 제대로 못 자다가 겨우 5일 전 쯤부터 다시 수면패턴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 ㅎ 어김없이 내 가족은 다시 나를 뒤흔들어놓고 가버렸다.
뭘 원하는건데 뭘해줄까 물어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고, 사람 심란하게 만들어놓더니 또 혼자 정리해버린다.
대체 내가 사람으로 보이긴 하는 걸까 어쩌라는걸까
수면패턴? 당연히 망가졌다.
다시 잠이 오지 않게 되었다. 뜬눈으로 아침까지 천장을 바라봤다.
좀 괜찮아질만하면 항상 이렇게 된다. 내가 여기서 더 노력해야할까? 뭘 위해서?
살아있는 건 고통의 연장일 뿐이다.
며칠 전 문득 오랜만에 갖고 싶은 게 생겼었는데, 그 생각도 다시 사라졌다.
빨리 내 책임을 다 하게 되는 날이 오길.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