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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16 Ju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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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기억은 처음 자각했을 때에  멈춰 있는  같다.

부모님도 삼십대같고

동생도 아기같고

친구들도 십대같고

쓰던 물건이 닳은 걸 발견했을  이해가  되고...

 

이제는 그때와 다르다는 괴리를 언제쯤 받아들일 수 있게 될까

모든 게 나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나조차도

지겨운 사고만 항상 그대로다.

영원해도 지겨울 것 같지 않은 것들은 항상 금방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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