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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30 명지 미광 요리 주점 드디어 우리 동네 친구가 생겼다 히히같이 일하던 주영쌤이 이번에 취업을 해서이직 기간에 술한잔 하기로 함뭔가 안가본 곳을 가보고 싶어서처음에 포뎅 가려고 했는데웨이팅이 4팀이나 있었음ㅠㅠ이 더운 날 우리는 기다릴 수 없었기에플랜비로 생각해둔 다이닝 도안으로 고고ㅎ근데 여기는 오늘 회식으로 통채로 빌려졌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평일인데 왜 이러냐구 ㅠㅠ명지 원래 이렇게 핫플인가요…그래서 그 옆에 있던 미광 요리주점으로 갔더니드디어 자리가 있었다..!여기도 무슨 회식을 하는 건지 큰 테이블에 있던 분들이 엄청 시끄러웠지만 자리가 있는 것에 감사히 착석..!주영쌤과 나는 육회를 시켰다실패없는 맛이었고 맛있었는데우리 둘다 너무 소식좌인 탓에심지어 술마시면 둘다 안주를 많이 안먹기까지 해서너무 많이 남겨버림 ㅠ..
260726 무지개 다리를 건넌 호두 친구들이랑 놀고 있는데갑자기 연락이 왔다호두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연락이었다아직 아홉살 밖에 안 됐는데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아마 엄마가 떠나서 호두가 너무 외로웠나보다나혜에게 또한번의 이별이 너무 가혹하다고 느껴졌다호두 사진을 처음 봤을 때 너무 귀여워서카톡 프사를 종종 호두 사진으로 바꿨었는데요즘엔 왜 더 예뻐해주지 못했을까마지막 사진을 내가 특히 참 좋아했다내 유일한 강아지 친구 호두그래도 어디가 많이 아팠던 건 아니라 감사하다강아지 별에서는 영원히 건강하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260726 전포 하루끝 오랜만에 정훈이랑 다훈이랑 놀기로 함완호가 추천한 술집이 있대서 전포에서 보기로 했다명지에서 누가돌아 왔게난 지금 성인 남자 3명을 꿀꺽 삼킬정도로 배가 고파…딱새우랑 연어세트를 시켰다재희가 오고 다른 거 더 시키려고 했는데갑자기 짜파게티를 서비스로 주심정훈이가 많이 온 친구라고 주셨다고함친구해줘서 고마워 정훈!뇸뇸 먹고 마시다가갑자기 사장님이 또오심아이스크림을 주고 가심헉심지어 맛도리;;집에 갈 때는 심지어 2주년(?)인가뭐라뭐라 하시면서 키링까지 주심내가 계산 안해서 제대로 못들었는데아무튼 행운 키링 받은 사람 됨기분좋음얼큰하게 한잔 하고 나서는 2차 가다가너무 더워서 방앗간 방문다훈이가 인형을 뽑아줬다근데 포켓몬 인형 ㅎㅋㅎㅋ사실 난 디덕이지만.. 주는 것은 조용히 감사하게 받음이러고 완호도 오고 ..
260725 일상 대전 나들이 주말…냉방병 걸려서 너무 쉬고 싶었는데..그치만 당일 약속 취소는 안 되겠지..ㅎㅜㅜ그리하여 책임감있는 인간답게 씩씩하게 아침 7시 30분 부터나와 부산역으로 출발했다.몸상태가 안좋아서 그런가 버스도 돌아가는 거 잘못타서 뜻밖의 바다구경 중ㅎㅋㅎㅋ모 그래도 바다구경은 언제든 좋으니 잘못타도 좋아~부산살이의 장점이다어찌저찌 부산역에 도착날씨는 좋고 더움감기걸려서 자켓 입었더니 더 더움감기 잘 안걸리는데 왜 하필 이 날씨에…ㅜㅜ엉엉슨그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포기 못하지커피 한잔 들고 기차 탑승 히힛무궁화호는 자리가 넓어서 좋다근데 너무 오래 걸리긴 함기차 탑승전 야무지게 약국도 들러서 사온 감기약근데 물을 안사왔네?ㅎㅋㅎㅋ 그래서 커피랑 꼴깍 했다. 안 먹는 것 보단 낫겠지 뭐..근데 물없는 건 문제도 아니..
어떤 감정에 너무 오래 머무르면 그게 내 집이 되어 버린다. 나의 경우에 내 집은 우울과 불안이다. 우울과 불안의 밖에 있을 때 난 갈 곳을 잃은 사람이 된다. 그래서 우울과 불안일지언정 이 감정들 안에서 나는 역설적인 편안함을 느낀다.편안함. 생각해보면 불안이 편안한 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약속된 것 없는 삶에 내던져져 살아가니까. 20대까지는 이런 감정들에 익숙해지는 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오히려 모를 일이다.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 젊음의 패기가 내게도 있었던 걸까. 어쩌면 그런지도 모르겠다. 불안에 덤으로 따라오는 우울은 독선적이고 계획적인 성격 탓에 오는 것이었으니. 열심히 살면 열심히 산 만큼의 보상이 무조건 주어져야 마땅하다고 믿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우울했다. 세상..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이유 카웨코 스포츠 X 빈타 훌리오Kaweco sport X vinta julio‘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돌지 않고 직선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이유다 행복은 반복의 욕구이기 때문이다‘밀란쿤데라는 진짜 천재같다
20년 전 그 사람 그 때도 잘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더 잘하고 있다 어떻게 저렇게 한결같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걸까? 부럽다 닮고싶다 나도 잘하고 싶다 통찰력을 가지고 싶고 글을 잘 쓰고 싶다
글을 쓰자 내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미쳐버릴 것 같을 때는 그거 해야한다고 하던데 희한하게 나는 그게 글쓰기, 그림그리기 이랬다. 그림은 그렇다 치고 글은 써본 적도 글쓰기를 배운 적도 없는데 욕심이 있다. 웃긴건 뭘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쓰고싶은 주제도 없다. 책을 쓰는 사람들은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아서 책이 될 만큼 많은 글을 쓰는 걸까? 아직은 알 수 없는 세계. 아니면 내가 아파서 집중력이 좋지 않은 탓에 나만 쓰지 못하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슬프다. 아파서 빼앗긴 것들이 너무 많잖아. 억울해. 하지만…. 그보다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란 걸 알 것 같다. 약간의 노력은 언제나 기적을 일으키기 마련이라고 믿기때문에, 계속 쓰다보면 무언가가 완성될 때가 올 거라 믿거든.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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