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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8 Feb 2021 - 2020부의 대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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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의 대변동

 

 세계미래보고서같이 새로운 에너지원같은  알려주는 책일줄 알고 빌렸다. 그런데 잘못 골랐다. 미래에 관해 예측하는 책이 아니라 경제 조언 책이었다. 그래도 책이 길지 않고 어차피 빌린  그냥 읽자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완독했는데 의외로 재밌게 읽었다. 경제 관련 일화들이 재밌었다. 아이작 뉴턴이 주식으로 돈을 날린  남긴 유명한  천체의 움직임은 관측해도 인간의 광기는 예측할 수가 없다.’ 이게 어쩌다 나온 소린지 처음으로 전말을 알게 되었다. ㅋㅋㅋ 리스크가  남해회사 투기 광풍에 20 추격매수를  아이작 뉴턴이라니..ㅋㅋㅋㅋ 

로스차일드 가문에 관한 워털루 신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국채 가격이 하루아침에 20 오르고 내린 일은 없었다. 그리고 네이선도 망할뻔 했다..! 유대인이 계산적이고 얍삽하다는 인상은 결국  나치가 만든 이미지였다는  충격적이었다. 괴벨은 진짜 조금만  늦게 21세기에 태어나서 마케팅 회사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재능이다. 

 

 책의 전체적인 주제는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자, 기회를 포착하는 시그널을 읽는 힘을 기르자. ‘였는데 사실 그리 특별한  없는 조언이다. 체화가  되어야하는 문제인데 이게 말이 쉽지... 그래도  책이 좋았던 이유는 시그널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는 것이었다. 의문점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내용들이었는데  제목에 2020 왜 넣었을까 싶다. 

금리(그동안 양적완화와 제로인하가 얼마나 영혼을 끌어모아 해낸 일이었는지), 국채(장기 국채와 단기국채의 차이에 주목. 참고 https://fred.stlouisfed.org/series/T10Y2Y ), 부채 (단순한 총액을 보는  아니라 최근에 얼마나 상승했는지를  ), 환율, 그리고 생산연령인구의 비중 감소 등 두고두고 자각해야 할 내용들이었다.

생산연령인구의 비중 감소는 상당히 걱정스런 부분이었다. 너무 당연한 장기 불황 시그널이라... 옆나라에서 잃어버린 20년 30년 몇십년 타령 하는 걸 이제 전 세계적으로 하게 생겨서 벌써부터 숨이 막히는 것 같다. 게다가 그리워할만큼 좋은 시절도 없어서 억울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중국발 경제 위기도 코로나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라 다시 걱정되었다. 미중무역전쟁 중에 이렇게 된거라 다시 치고박고 싸울텐데... 어째 책읽고 보니 걱정만  무더기 늘어난  같다. 전에 인도 펀드에도 투자를 했는데 환율이 엄청 리스크가   있겠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위기를 기회로 잡을  있을지 자신이 없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번 증시가 내려앉았을, 정확히 말하자면 코스닥 400선이 뚫렸을  매도했던  생각났으니까. 한때 900선도 돌파했던 코스닥이   390까지 떨어지는  보고  100까지 내려가는  아냐?싶어서 패닉셀은 아닐줄알고 매도했더니 오후에 갑자기 기관 왕창 들어왔던 ... ㅋㅋㅋㅋㅋㅋ 어른들이 개관개관 욕하던  내가 했다. 아직도  때를 생각하면 속이 끓는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책들을 한번씩 읽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를 200달러 밑에서 매수하고 달러 자산 비중을  늘릴  있었던  같기도 하다. 

그러고보면 언젠가부터 투자자산은 불리는  아니라 지키는  목적이 되어버린  같다. 5 , 10 뒤의 나는    있을까? 확신이 서지 않는다. 가지 확실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면 뭐라도  거라는 . 지난 번에 빌게이츠 다큐멘터리를 보니까 워렌버핏이나 빌게이츠 같은 부자들도 여전히 책을 엄청 읽던데 나도 열심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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