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분 멀티버스 - 깨어남 - 드레스업 - 결혼식 - 문어괴물
여기까지는 엄청엄청 좋았다.
그 다음부터가 문제였지...
연출이 자꾸 촌스럽단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음악대결에서 경악.. 걍 할말이 없어짐... 빨리 끝나기를 기도한 씬은 진짜 보다보다 처음이었다. 샘레이미.. 며칠 전에 말할 수 없는 비밀 이런 거 봤나?;; 적당히 나왔으면 괜찮았을 것 같기도 한데.. 자꾸 뇌절하니까 진짜 내가 걍 뛰쳐나가고 싶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음악이 너무 아쉬웠다. 닥스는 왜 메인 오스트가 없지?
의문이다... 심지어 1편은 나름 음악에 신경 썼었는데...
완다를 그냥 스칼렛위치 단독 무비로 만들고 호러장르로 했어도 꽤 괜찮은 작품이 나왔을 것 같은데 (호러 장르로서 닥스2는 존나 망한듯)
왜 굳이 여기 출연시켜서 완다나 닥스나 다 너프시켜 버렸는지 시나리오 작가의 해명을 듣고싶다.
캐릭터 끼워팔기 아니면 흥행에 자신이 없었나 본데.. 본인도 역량 안 된다고 생각되면 걍 사표 좀 써줬으면 좋겠다.
본인은 일 끝내면 끝이지만 작품과 스토리는 영원히 남는다구요 ㅠ
완다 뿐만 아니고 다른 캐릭터들도 너무 아까웠다.
캡틴 카터도 너무 좋았는데 죽여야만 했나 싶다 참...
캐스팅 아예 모르고 봤어서 등장씬에서 너무 반가웠는데 바로 죽여버리는 거 보고 누구 놀리나 싶었다.
자비에도 그렇고 여기 끌어온 캐릭터들 너프는 기본에 그냥 '이 영화에 얘도 나온다? 놀랐지? 근데 죽었음. 놀랐지? 충격이지?' 하는 것 같아서 곱씹을 수록 기분 나빴다.
단독무비 겨우 두번짼데 캐릭터 빌드업이나 더 하지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스토리는 별로 기억도 안나고 왜 싸웠는지도 모르겠고 (완다 흑화한 이유는 이미 완비에서 해결했기 때문에 이해안됨)
아메리카로 세대 교체 시켜버린 거 밖에 안남은 것 같다.
그나마 남은 어벤져스 중에 지금 구심점 되는 게 닥스같은데 노웨이홈에서 나온 정도의 역할로 쭉 나오면 안 되나..? 이건 몇 번 뇌절해도 좋을 것 같은데...
하여간 아쉬운 점이 너무너무 많이 남았다.
미러디멘션 공간 연출도 기대했는데 나오지도 않고 다중우주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스토리 확장도 없고 되지도 않는 촌스러운 호러 연출에 (ㅅㅂ 2022년 영화 맞냐고) 호러 장르는 왜 갖다 붙였는지 생각할수록 모르겠고 카마르타지 전투씬도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보고 따라한 느낌에.. 쿠키까지 얼탱이 터져서 실소 나오게 만드는 나잇메어같은 영화였다.
하 감상평 쓰다보니 킹받네 ㅋ 오늘은 이만 그라데이션 분노로 마무리해야겠다. 샘레이미 저리 가주세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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