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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코를 위해 27 Apr 2022 완독
- 서간문은 역시 흡입력이 강하다. 그래서 앞부분을 후루룩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챕터1은 좀 보다보니 지루했다.
- 챕터2가 재밌었다.
- 등장인물들이 속으로만 불의를 삭이는 부분들이 참 일본인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부당하더라도 웬만하면 그냥 참는다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일단 은폐하려고 하는 그런 것들…ㅋㅋㅋ 영국인들도 약간 껄끄러운 문제에 그냥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일본과는 결이 다르다. 차이가 뭘까?
- 일본 남자들은 진짜... 뭐랄까 기분 더럽게 변태같다. 그래서 일본 남성작가 책은 웬만하면 읽기 싫다... 딸에 대한 묘사나 생각을 저렇게 하다니…윽 일본인의 딸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
- 책이 어딘지 어설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기를 보니 작가가 엄청 초창기에 쓴 책 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랬나보다.
- 일본인들 셜록홈즈, 탐정 진짜 좋아하는 것 같음ㅋㅋㅋ 내가 유독 이런 컨텐츠들만 접하게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추리물이 유독 많은 것 같은 느낌. 물론 어느 작품이든 주인공에게 주어진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거지만, 유독 탐정으로 정형화된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 80%쯤 읽었을 때 반전이나 결말들을 대충 다 눈치챘다.. 원래 이런 거 잘 눈치 못채는 편인데… (어설프다고 생각했던 이유)
- 약간 박찬욱 감독 스타일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개인적으론 요리코가 뭘 했고, 범인이 누구였고, 애 아빠가 누구였는지보다, 마지막에 니시무라 유지가 뛰어 내리게 둔 게 젤 충격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칸트충이긴한가봄.
- 생각해볼만한 주제가 없는 소설이라 아쉬웠다. 그냥 킬링타임용… 재미는 그냥 저냥. 이래서 고전말고는 손이 잘 안간다.
불행에는 면역이 생겼다고 믿고 있었다.
-
나의 의지가 복수를 선택했다는 결론만이 중요하지, 그게 옳으냐 그르냐는아무도 알 수 없다.
-
여기 있는 것은 나라고 하는, 모순으로 가득 찬 인간의 총체
-흔한 스토리라고 말했지만 그녀에게는 행복한 시절이었으리라.
-
“누구든 마음 깊은 곳에서는 비일상적인 순간과 조우하기를 기대하지. 자네도 예외가 아닐 거야. 거절하려고 마음먹었으면 간단했을 텐데 구태여시키는 대로 여기까지 따라온 이유는 요란한 방식에 흥미를 느껴서잖나?”
-"설령 세상을 적으로 돌리게 되더라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살인자가 되는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거짓말쟁이든 비겁자든 다 될 수 있었습니다.”
"요리코를 위해"중에서교보eBook에서 자세히 보기:
http://m.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Contents.ink?barcode=480119681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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