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 추천 서평

320x100

6월 24일 새벽 4시 55분 당신이  이름을 불러준 순간 완독

역시나 Sam북드림으로 읽게된 책.

요새 자꾸 북드림에서 인스타감성 에세이나 심리 관련책만 빌려주는  같아서 짜증났는데

이 책도 처음엔 그런 책일줄 알고 약간은 마지못해 읽기 시작했다.

한번 손에 들어온건 일단 읽어봐야하는 성격이라...ㅎ

 

그런데 웬걸 앞을 조금 읽어보고 나니 작가가 되게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았고,

특히 호칭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생각의 깊이가 얕지 않은 사람같아 보여서 편견을 버리고 읽기 시작했다.

 

 

책은 주제에 따라 여러 책들을 인용하며 진행되는 구조인데,

작가 자신이 읽고 좋았던  공유하고 싶어해서 이런 구조의 책이 탄생한 것 같았다. 마음이 되게 예쁨...

그리고 이렇게 공유하는 행위를 '선물한다'고 표현하는 것도 참 예쁜 표현이었다. 읽는 내내 좋은 에너지가 충전되었던  같다.

 

 

그리고..

읽다가 작가가 맛잘알이고, 좋아하는 음식 먹기 전날은 신나서 콧노래 부른 다는  읽고 웃음 터짐 ㅋㅋㅋ 귀여운 사람인  같았다.

 

아무튼 책을 읽는 끝까지 따사로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선물용으로도 좋은 책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돋보여서 에너지가 참 좋은 책이었다.

 

 

 

우리는 목적 없이 태어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늙고병들어 죽게 되죠. 모두가 자유의지를 갖고 산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우리의 뜻대로 되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왠지 산다는 것 자체가 허무해질 때가 있지요.



인생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가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이 세상 모든 것에 ‘내’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 무의미한 것들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 ‘축제’로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상실과 슬픔마저도요.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란 없다. 그날이 그날인  같아도 인간은 천천히 어느 지점인가를 향해서 간다. 헛되이 거저 지나가는 시간은 없다.



제가 예전에 파리로 출장을 갔을   에포크 시대의 예술품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에펠탑은 물론 오르세 미술관, 다양한 회화 작품 등을 실제로 보는 황홀한 경험을 했죠.  시절의 영광이 여전히 파리를 빛내고 있다는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알았습니다. 비록 좋았던 시절이 지나갔어도, 사람들이 기억하는  아름다움은 변함없이 이어진다는 것을요.



분명 주변에는 악함과 추함, 부조리도 존재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