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밤에 조낸 졸려서 그냥 누워서 좀 잤다.
근데 잠깐 잠들고 금방 깸..
일어나서 배고파서 냉동 닭가슴살 데워먹구 커피 한잔 때렸다.

먹고 블로그쓰고 일기쓰고 그러다보니 또 새벽 순삭
며칠 전에 샀던 책 택배도 뜯었다.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읽고싶은 책이 생겨서 주문할 때마다 펭귄북스 책도 한권씩 끼워서 사게 된다. 표지가 너무 예쁨

아 참 오늘은 여인의 향기를 다 봤다.
영화 초반에 알파치노 나올 때 구도랑 연출이 너무 좋아서 계속 돌려봄 ㅋㅋ
por una cabeza도 너무 좋았다.
https://youtu.be/Y3uz9d9oHKk?si=X-9sEGfcIV_DGZ7t
그러고보니 영화 시작 부분에서 알파치노 가족이 막무가내로 할아버지를 부탁할 때 어휴 진상이다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해보니 요즘 내가 넘 팍팍하게 살았던 것 같기도 하구.. 내가 요즘 되게 여유가 없었다는 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옛날 영화 보니까 좋았다.
시네마틱 모먼트들이 좋았다. 역시 사람은 영화를 보면서 살아야 된다.

요즘 손이 너무 건조해서 집에서도 핸드크림을 찾게 된다.
손 피부가 약해서 핸드크림만 한 10개 넘게 있는데 요즘 내 픽은 논픽션 핸드크림. 가이악 플라워 냄새가 너무 좋다. 우디계열 향기 안좋아하는데도 이건 너무 좋음 킁킁
2년 전인가 사촌동생이 선물해줬던건데 이제 다써가서 이번엔 내돈내산할 예정
카톡에서도 보니까 마침 홀리데이 에디션이 나와있었다.

캔들 넘 예쁘잔하..!
이건 사야해!!
여튼 아침쯤에는 최씨랑 언쟁이 있었다.
싯팔 지가 먼저 시비걸어놓구 맨날 난리야

그래도 일이 바빠서인지 오늘은 감정소모 1시간 컷했다 휴.. 안바빴으면 오늘도 좃될각이었는데 다행.


11시에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예매해뒀어서 보러나왔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거의 대관한 수준으로 편하게 보고왔다. 영화관 들어가보니까 나포함 두명이 전부였음ㅋㅋㅋ
자몽에이드 한잔 쪼옵 빨아먹으면서 보다가 근데 갑자기 시공간 넘어가는 장면에서 디지몬이 보고싶어졌다. 오메가몬 나오는 극장판이 연출이 비슷해서 갑자기 생각남. 조만간 태일이랑 나리도 좀 봐야겠다. 최근 안본지 오래됨 ㅜㅜ
그리구 본가가서 해리포터 전권도 가져와야겠다.
최근 덕질이 너무 느슨해졌음
여튼 치아키 목소리가 원래 저랬었던가? 목소리가 좋았다. 예전엔 줄거리 보느라 몰랐는데 다시 보니까 새롭게 보이는 부분이 많았다.
음악도 한곡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삽입곡이 꽤 여러곡 있었구 다 좋았다. 나.. 시달소 오스트 좋아하네..

영화보고나서는 서점에 들렀다.
영화 시작 전에는 서점이 닫혀있어서 오늘 쉬는 날인줄 알았더니 영업시간이 아직 안돼서 닫혀 있던 거였당

오늘 사온 책은 두권.
찰스 다윈 종의 기원은 최재천 교수님이 감수해주셨대서 드디어 나도 좀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골랐구
정우철 내가 사랑한 화가들은 전에 이북으로 읽었는데 너무 좋았어서 소장하려고 구매. 두고두고 읽어볼테야~

그리고 부적 팔길래 고양이 부적이랑 선물로 나눠줄 부적두개 골라왔당 헤헷
집에와서는 샤워 좀 하구 좀 있다가 최씨가 놀러왔다.
요즘 병원간다고 나올 때마다 보는중. 오늘도 잠깐 얼굴보구 빠빠이 했다.
그러고 이제 넘 졸려서 나는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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