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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Nov 2023 일상 새벽 세시 기상.열두시쯤 한번 일어났었는데 일찍 일어나도 할일이 그닥 없어서 더 누워있었더니 세시간을 더 잤다. 오늘도 여전히 우울한 기분이라 그냥 누워서 책읽다가 아사할 것 같아서 핫도그 하나 데워먹음냠..근데 먹고보니 이건 핫도그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배고픔이란 걸 깨달음그래서 시리얼도 먹었다. 오레오 딸기맛 마시쪙밥먹구 아침에는 최씨랑 진대를 좀 했다.그래서 아침부터도 또 현타오고 해서 졸라 우울했음에효 내 팔자 내가 꼬는거지 뭐…근데 방법은 아는데 이걸 풀어내기가 왜 이리 어려운 건지 모르겠다. 나두 암만 로봇같단 소릴 들어두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바 엉엉점심에는 만나서 잠깐 카페가서 얼굴도 보고 왔는데 무슨 대화를 했는지도 모르겠다.그냥 요 며칠 새는 모든 상황이 다 짜증난다.올해 단풍 못본 것도..
25 Oct 2024 모두가 날 미워한다 미워하고 싶어 한다 정상적이게 사는 방법을 모르겠다 괴롭다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뭘 위해서 이러고 있는 거지? 모르겠다 모든 게 아무 의미가 없다 또 모든게 아무 의미가 없다 지독한 공허함 지독하다 죽을만큼 지독하다
9 Oct 2024 너무 많이 기다렸던 가을인데 모든게 엉망진창… 도대체 나는 왜 이렇지? 나이를 먹으면 철이 들어야하는데 어느 순간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을 괴물로 대하면 그 사람은 괴물이 된다는 말처럼 자존감이 박살나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정말로 멍청이가 된 것 같아. 원래는 이것보다 꽤 똑똑하고 주도적인 사람이었는데… 이리저리 휩쓸리고 시키는대로 하다보니 내가 나를 잃고 인형이 되어버린 것 같다. 결국 나만 멍청이가 된거지. 정신을 차려야하는데 정신차리는게 왜 이렇게 안되지?
4 Sep 2024 나는 항상 이상했다.어딘가 붕떠있었지날 때부터 이상했지.나왔으면 안 되는 존재.진작 죽었어야했는데 뭐 때문에 여태 질질 끌어온걸까.
12 ~ 22 Jul 2022 일상, 토르4, 죽여주는 여자, 인간실격 12 [리보트릴, 트리티코, 에트라빌] 잠이 오는 것보다 하루종일 멍한게 더 별로였고 시야가 좀 흐렸다. 오늘 병원에서 내성 생겨도 상관없다고 말을 바꿨는데 선생님이 약간 억울하신 것 같았다. 죄송했다. '내성 안생기는 쪽으로 약을 타려고 했던 건데..' 이러셔서 머쓱타드 웃음으로 무마.. 아 죄송해욤 ㅠ 7개월에 일주일 더 고통받고 보니 이제야 제가 약 가려먹을 처지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네요... 어쨌든.. 이런 일을 겪고 보니 뜬금없이 인간에겐 왜 감옥이 있는 건지 이해가 갔다. 고통을 받으면 웬만한 건 교정되는 듯해서… ㅎ 맞아야 정신차린다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비인도적이지만… 13 1. 다른 사람의 깊이를 구경하는 일은 잘 없지만 간혹 아주 깊은 파고듦을 볼 때면 나도 ..
7 ~ 11 Jul 2022 7 이 오만하고 건방진 성격을 좀 고쳐야 할텐데 알면서도 행동을 바꿀만한 의지가 생기진 않는다. 나이 먹을 수록 다들 무던해진다던데 난 왜 이렇게 모든 게 자극이 되는 걸까. 8 아베 총격 피살 소식을 듣고 제일 처음 들었던 건 나도 총알 몇 발만 있으면 쉽게 죽을 수 있을 텐데 그리고 이런 내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습고 슬펐다. 9 잭다니엘을 한병 까서 다 마셨다. 반도 못 먹고 남길 줄 알았는데 나 위스키 좋아하네… 좋아하던 영화를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영화 속 주인공의 조력자와 내가 최근에 알게 된 사람의 성격이 많이 닮아서 쪼오오금 놀랐다. 나와는 완전히 인연이 없을 줄 알았던 그런 부류의 사람이어서… 아무튼 오랜만에 베토벤 월광소나타랑 쇼팽 에튀드 10-3을 들었다. 쇼팽의 음악을 요..
4 Jul 2022 불면증 병원 (리보트릴, 트리티코, 에트라빌) 올해 제대로 잔 적이 한 달도 안 되는 것 같다. 매일 새벽을 뜬눈으로 보내고 매일 해 뜨는 걸 보고 겨우 잠들면 4시간 정도 자고 깨고 반복, 혹은 이틀 동안 잠이 안 오다가 하루에 8시간 정도 몰아자는 생활이 반복됐다. 매일매일 잠드는 시간이 2~4시간씩 자꾸 늦춰지고 입면이 너무 안 돼서 흉추질환도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사실 견갑골 고통때문에 병원 간 게 제일 큼) 그냥 너무..너무 고통스러움 심지어는 매일 밤이 오는 게 두려워질 정도였다. 잠이 안 와서.. 서비스직, 막노동 종사자가 아니라 누워서 잠을 안 자면 앉아있을일 밖에 없는데 앉으면 날개뼈+어깨 통증이 심해져서 악순환 반복…ㅠㅠ 아아악 일이고 공부고 나발이고 스틸녹스가 너무너무 필요했다. 잠을 자고 싶었다. 불면증이 너무 심해서 결국 병..
3 Jul 2022 생각 1. Blue 폴더를 읽었는데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블로그가 되고 있는 것 같다. 2. 오늘도 잠을 1도 못잤다. 어제 술마셔서 오늘 새벽엔 잠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실망.. 술도 안통하니 이제 좀 심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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