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후기

(50)
안녕, 소중한 사람 서평 2022년 3월 17일 완독 뭔가… 문장 그럴듯한 거 썼을 때 자족하면서 도취했을 것 같아서 재수 없었다. (물론 작가 모르는 사람이고 내 생각) 진짜 짧은 챕터들 나올 때마다 충격이었다. 읽어보면 함축적이거나 깊은 울림이 있지도 않아서 이게 책으로 나올수 있다고? 이런 생각만 들었음 차라리 산문시집으로 나왔으면 짧은 글이 이해가 될텐데 왜 에세이지..? 책의 전체적인 인상에 마이너스가 되는 챕터들이었다. 작가 통찰력 없음 문장력도 없음 사랑에 대해 깊게 고찰해 본적도 없는 것 같았다. 책을 많이 안 읽은 작가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을 때는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이럴 땐 이렇게도 표현하는 구나 하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놀라울만큼 사고의 폭이 얕은 책이었..
1 Jan 2022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 감상평 (정보 : 쿠키 2개) 인간들이 얼마나 멍청하고 이기적인지 수준에 맞게 잘 보여준 영화였다. 메릴 스트랩 킹받는 연기 너무 잘함 연기 적당히 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배우가 딱 두 명 있는데 메릴 스트랩이랑 최민식. 메릴 스트랩은 빅 리틀 라이즈에서도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는데 트럼프 연기도 너무 잘해..ㅋㅋㅋㅋㅋ 화내는 씬에서 새삼 레오 연기 짬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대배우 에너지(?)를 느낌 카메라를 통해서도 이정돈데 실제로 봤더라면 얼마나 더 압도적이었을까 스텝들이 부러웠다. 정작 상받은 레버런트보다 레볼루셔너리 로드나 이 돈룩업이 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부각되어 보였다. 아무래도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장면들이 많기 때문이겠지만. 케이트 블란쳇 브리인지 몰랐음..ㅋㅋㅋㅋㅋㅋ 충격 우주선에 탈 사람들을 선..
13 Apr 2022 스타벅스 신메뉴 롤린 민트 초코 콜드 브루 후기 스타벅스의 지난달 미드나잇 베르가못 어쩌구가 참 맛있어서 이번 신메뉴가 나오는 날이 안 왔으면 했다. 하지만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갔고 유난히..(?) 스벅충이 많은 주변 때문에 아침부터 또 신메뉴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아는 언니 한명은 민초단이라서 아침부터 이걸 사 먹었는데 맛있다고 했다. 나는 민초단도 아니고 초코가 들어간 커피를 잘 안 마시는데 이건 커피맛이 거의 안 난다고 해서 영업을 당함 그래서 저녁에 사먹으러 갔다.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6100원이고 나는 kt사이즈업을 야무지게 써서 그란데로 마셨다. 음료 받고는 약간 민트색일줄 알았던 게 그냥 돌체라떼 비주얼이라서 조금 실망했지만 맛은 존맛탱이었다..! 초코맛이나 커피맛이 거의 나지 않았고 청량한 민트맛이었다. 초코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좀 ..
넷플릭스 지옥 후기 (스포 다수) 26 Nov 2021 처음에 박정자 에피소드부터 5화까지는 단순한 자극을 위한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보기 불편했다. 폭력적인 장면들이 투머치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유아인 캐릭터 중2병이 너무 짜증나서 꼴보기 싫었는데 이렇게 생각하자마자 죽어서, 그리고 중도하차하기에는 전개가 흥미롭고, 회차도 적어서 결국 끝까지 보게 되었다. 감독도 기승전 - 결기승전 - 결기승전으로 끊기를 너무 잘했고.. 누군지 모르겠지만 상업 영상 엄청 잘 만들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6화 시작부분까지도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보고 있었는데, 신생아 시연장면부터는 갑자기 수작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희생으로 아기가 지켜지다니… 너무 감동적이었다. 해리포터에서 해리가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으로 살아난 게 생각나면서, 저 애기..
15 Oct 2021 불안한 사람들 오랜만에 너무 좋은 책을 읽었다. 현대소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작가의 통찰력과 문장력이 너무 좋은 책이었다. 외국작가의 책에서 문장이 좋다고 느끼기는 힘든 일이지만 그럼에도 언어의 장벽을 뚫고 문장이 매끄럽고 좋다는 게 느껴졌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을 정도. 캐릭터들 구성도 참 좋았고, ‘인생이 이런식으로 흘러갈 줄은 몰랐는데’라던 범인, ‘다음에요,’라고 말하던 사라, 아내를 사랑하고 아들을 사랑하는 경찰 아버지, 괜찮아요 아빠 하던 야크 등등 모든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다 공감됐다. 딱딱한 현실에 적응하듯 살아가던 사람들이 사실은 다들 그저 평범한, 나 같은 사람이라는 게 뭔가 이입도 되고 위안도 되고, 나중에는 서로를 돕는 모습이 감동이 되는 책이었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
신라스테이 서부산 / 러쉬 입욕제 머메이드테일, 로즈잼 버블룬 / 명지 카페 아워모먼트 / 파스쿠아 스윗 화이트 12월 동생의 생일을 맞아 호캉스를 하러 신라스테이 서부산점을 방문했다. 여기를 고른 이유는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 그리고 욕조! 나는 욕조없는 호텔은 잘 안 간다. 여기는 전 객실에 다 있는 것 같다. (확실하진 않음) 굳굳 입구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없어서 좀 당황스럽다. 1층엔 카페랑 엘리베이터 너머로 보이는 gs25뿐... 로비는 5층이다. 체크인 전에 코로나 때문에 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체크인하러 리셉션부터 갔다가 빠꾸 먹음 표가 카운터 바로 옆에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무사히 체크인을 하고 입실 우리는 1803호를 배정받았다. 저층을 예약했었는데 업그레이드 해주심 야호 감삼다 룸 컨디션은 역시 깔끔하고 새 거 같아서 좋았다. 인테리어는 신라스테이 특유의 모던한 스타일이다. 근데..
오렌즈 스칸디 올리브 원데이 후기 오렌즈 스칸디 올리브 원데이 가격 10p 18000원 최근 괜찮은 컬러렌즈가 없어서 투명렌즈만 끼다가 오렌즈에서 2+1인가 이벤트 글을 보는데 댓글에 추천이 많길래 구입. 확실히 인기가 많긴 한지 원래 끼던 도수가 없었다. ㅠㅠ 그래서 더 나쁜쪽 도수로 30개가 아닌 10개짜리로 구입해야했다. 근데 첫구매엔 10개가 더 좋은 것 같다. 어울릴지 아닐지 모르니까! 뜯어보면 예쁜 올리브색 패키지가 나와서 렌즈도 예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렌즈는 보다시피 서클라인이 없고 그래픽 직경은 11.9mm 전체 직경은 14.2mm. 그래픽 직경이 큰 걸 싫어하는데 이건 작은 편이라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연두색보단 노란색이 더 두드러지는 느낌이었다. 퍼스널컬러가 여쿨이라 노란색이 좀 안받는데.. 일단 껴봄. 이..
어둠속으로 시즌2 후기 개노잼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서 비행기타고 도망이나 쳤으면 좋겠다. 시즌1 존잼이어서 시즌2 이번 달 내내 기다렸는데 너무 실망스럽다. 사실 비행기라는, 모든게 한정된 공간을 떠나 한숨 돌릴만한 곳에 도착했을 때부터 시즌1같은 긴장감은 덜하겠다고 예측할 수 있었는데 그 예측을 넘어서는 실망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