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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물리치료 4회 차
5월 17일 물리치료 5회 차
5월 19일 물리치료 6회 차
5월 24일 물리치료 7회 차
5월 26일 물리치료 8회 차
5월 30일 물리치료 9회 차
바빠서 주 3회까지는 병원에 못 갔고, 한 번 더 간다고 효과가 그만큼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주 2회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
병원 가기 전만큼 아파서 잠을 못 잔다거나 그런 일은 이제 사라졌지만 여전히 날개뼈 안쪽의 통증이 있다.
통증이 낮에는 거의 사라진 듯하지만 저녁 되면 점점 다시 돌아오는 정도.
6월 1일
전날 거북목 일자목 서치 하다가 땅콩볼이 목에 좋대서 바로 쿠팡으로 구매했다.
배송이 바로 와서 스트레칭을 시작.
이 영상을 추천받았고 나도 따라 해보려고 했다.
근데 ㅋㅋㅋㅋㅋㅋ 존나아파서 숨이 안 쉬어짐; ㅋㅋㅋㅋㅋ3분 50초에 원을 그리라는데 넘 아파서 못하겠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날개뼈 사이 너무 아픈 부분에 땅콩볼을 놓고 그냥 누워있었다. 한시간 정도.
그리고 안 아팠던 오른쪽 목 사각근, 날개뼈 쪽 능형근이 아프기 시작했고 넷째, 새끼손가락이 저리기 시작. 전형적인 사각근 증후근 증상이 나타났다.
아마 굽었던 목 어깨 근육이 펴지면서 쇄골이 신경을 누르기 시작한 것 같았음...
6월 2일
자고 일어나면 오른쪽 손가락 저림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저린 감각이 여전히 남아 있었고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어차피 오늘 병원 물리치료를 갈 계획이었어서 병원 가서 치료 받고옴
그렇지만 손가락의 저린 감각이 사라지진 않았다.
이제 치료를 시작하고 약 한달차.
상태는, 왼쪽 통증은 많이 줄어들었고 견갑골 결림만 여전한 상태.
하지만 고작 이만큼 다녀놓고 벌써부터 물리치료 효과없다 하지말고 적어도 두세달은 다녀보고 말해야한다길래 아직은 참고 다니려고 하는 중이다. 당연한 말이긴 함. 2~3년 방치된 통증이 한 달 만에 없어지는 게 오히려 기적 아닐까. 디스크 아닌게 감사할 따름이다.
목디스크는 아니지만 일자목 서치를 하다가 목디스크 환자들 후기를 많이 읽게 되었는데 걷기운동하고 나아진 사람이 많아서 최대한 많이 걸으려고 하는 중이다. 요새 주 3일 정도는 만보 이상 걷는 것 같음
걸을 일이 없을 때는 런닝머신으로 한 번씩 걷곤 했는데, 그렇지만 따로 운동량을 늘리지는 않으려는 중이다. 왜냐하면 이건 평소 생활자세를 교정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활패턴이 바뀔 인간이 아니기도 하고, 의사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던 목 스트레칭을 제외하고는) 따로 걸으라거나 무슨 운동을 시작하라거나 하지는 않았으니 운동을 더 해야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지금 최대한 지키려고 하는 건 세 가지다.
- 다리 꼬지 않기
- 날개뼈 닫기
- 옆으로 눕지 않기
사실 의사 선생님이 옆으로 누워있는 건 상관없다고 하셨는데, 서치 중에 옆으로 눕는 게 거북목에 안 좋다는 사람이 있어서 그냥 나도 옆으로 눕지 않기로 했다. 암만 봐도 누워보면 목 7번뼈가 튀어나오고 그게 좋을 리가 없기 때문에… 아마 선생님은 자다가 그냥 옆으로 누울 수도 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하신 게 아닐까 싶다. 난 옆으로 누워서 아이패드로 책도 많이 읽고 일도 하고 해서 옆으로 오래 누워있긴하다고 말씀드린 건데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된 것 같음..
여튼 그리고 앉을 때 꼬리뼈로 앉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꼬리뼈에 무게가 실리게끔 뒤로 푹 앉아 있으면 허리 척추에 무리가 많이 간다고 함.
바꿨던 경추베개도 목을 만져보니 튀어나온 경추가 계속 튀어나와 있어서 그냥 원래 쓰던 낮은 베개로 다시 교체했다.
대신 머리가 아니라 날개뼈 쪽에 내려두었다. 그러니까 가슴 어깨 쪽이 올라가고 목이 내려가서 뼈가 좀 들어가는 것 같다. 베개를 이렇게 놓고 목이 위로 젖혀지게끔 두고 교정했다는 간증글을 봤기 때문에… 나에게도 효과가 있길 바라고 있다.
메밀 베개 쓰고 나아진 사람도 많다던데 베개가 너무 못생겨서 차마 살 수가 없었음...
아무튼 등에 어찌나 근육이 없었는지 날개뼈를 닫고만 있어도 힘들고 등근육이 욱신거리는 중이다. 얼른 이 자세에 적응해서 안힘들어지길 ㅜㅜ
그리고 오늘도 땅콩볼을 한 시간 정도 놓고 있었는데 어제보단 덜 아팠고, 오른쪽 승모근 근육이 조금은 풀어진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위의 영상에 나온 스트레칭을 약간만 해줬다. 괜히 잘못된 방법인줄도 모르고 무리해서 열심히 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싶진 않았기에 약간만...
그리고 다행히 3일로 넘어간 새벽에 오른쪽 넷째 손가락 저림이 거의 사라졌다.
3일에는 통증과 저림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았고 위의 영상을 무리 없이 따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서 따라 했다.
그리고 마사지 같은 걸 한 시간 넘게 하는 건 소용이 없다고 해서 땅콩볼 놓고 누워있기는 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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