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만원 이하의 물건을 심심할 때마다 결제하는 것을 좋아한다.
주로 악세사리류나 필기구!
주문하고 잊고 지내다보면 어느 날 우편함에 와 있는 게 약간 선물받은 기분이라서..좋아함ㅋㅋㅋㅋㅋ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그리고 알리 익스프레스에는 특이한 물건이 정말 많다.
아무튼 대부분의 물품들은 주문을 하고 빠르면 1주일 (대부분 의류는 10일 이내로 왔다.), 보통은 3주~1달이면 배달된다.
지금까지 기다려본 것 중에 가장 길게 기다린 건 2달 걸린 목걸이 정도.
그러나 10월 달에 주문했던 예쁜 가위,
이건 이례적으로 세달이 넘도록 오지 않았다. 해운 선적을 기다리고 있댔나.. 아무튼 거기서 멈춰버림.
하지만 알리에 뜨는 배송정보는 업데이트가 정확하진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잃어버린 것 같았다. ㅜㅜ
그래서 2020년 12월 10일 판매자에게 채팅을 걸었다.
답장이 오지 않을까봐도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몇시간 뒤 답장이 왔다. 어떤 판매자들은 며칠이 지나도 안읽는다고 한다... 나는 다행이었다.
판매자는 내 물건이 가고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그랬고 판매자가 그렇게 말하는 거니 다행히 분실은 아니구나 안심함.
그리고 12월 10일부터 구매자 보호가 종료되는 해가 바뀐 1월 까지 다시 기다렸다. 후.. 욕나와 ㅎ
그리고 2021년 1월.
결국 구매자 보호기간 종료 ^_ㅠ
그래서 나는 처음으로 알리악스프레스 분쟁을 걸게 되었다. 어흐흑...
2020년 10월 5일 주문, 2021년 1월 2일 분쟁 신청.
그런데 분쟁 마저도 또 최대 5일을 기다려야한다.
판매자가 확인하지 않으면 그냥 자동으로 넘어가는 시스템인 것 같은데 그게 5일이 걸리는 것 같다.
나도 결국 그만큼 기다려서 1월 6일 분쟁 종료.
하지만 분쟁이 종료된 것이지 곧바로 입금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알리에 나와있는 돈은 4504원이어서 은행수수료는 내가 물게 되는 건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몇백원 몇천원.. 사실 없어도 되는 돈이지만 손해보는 건 짜증나잖아요.
확인을 해보니 실제 출금된 돈은 5193원으로 수수료가 700원 정도가 더 붙어 있었다.
입금 되는 날은 3주 정도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해서 또 그냥 기다렸는데
다행히 일주일이 지난 뒤 2021년 1월 12일
생각보단 빨리 (?) 입금이 되었다. 수수료까지 그대로.
그렇게 이 아무것도 남지 않은 거래에 걸린 시간은 2020년 10월 5일부터 2021년 1월 12일까지 약 4달... 이었고
나는 올해 알리익스프레스를 끊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긋한 성격인데도 분쟁 한 번 겪고나니 타격감이 너무 컸다.
심지어 오천원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는 게 더 화남^^ㅜ
결론은 요즘 코로나때문에 배송 며칠 걸린다고 해도 국내 배송이 최고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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