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핀터레스트를 보다가 키보드 커스텀에 관심이 생겼다.
알록달록한 것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버림...
평생 멤브레인과 노트북에 달린 펜타그래프 키만 눌러보다 키보드 커스텀이 하고 싶어져서 기계식 키보드 서치를 시작했다.
내가 필요했던 기능은 1. 아이패드에 호환될 것 (블루투스) 2. 광축 3. 커스텀 가능한 키캡
그렇게 검색을 해보다가 61키 키보드가 딱 사각형에 예쁘게 생겨서 원래는 앤프로2를 사려고 했다.
앤프로2
가격은 10만원이 조금 안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건에 부합하는 키보드 중엔 가장 예쁘고 저렴한 축이었지만 사실 십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다.
커스텀을 할 거라서 망가트릴까봐 걱정이 많이 됐다. 처음으로 하는 거라 겁났음 ^^..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로얄클루지 RK61.
가격은 4만원대. 앤프로의 거의 반값.
사진으로 보기에 외관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후기가 너무 적고 까다로운 사람의 후기 중엔 축 느낌이 별로라는 소리도 있었다.
고민을 하다가 유튜브에서 영어로 검색을 해보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모험을 해보기로 결정.
그렇게 약 4만 7천원을 결제.
해외배송이었고 당시 추석이 껴서 약 3주 정도 기다렸다. ㅠ
그리고 마침내 배송온 내 키보드!
키보드만 덜렁 올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구성이 좋았다.
키보드, C타입 케이블, 파우치, 키캡 풀러, 보증서로 보이는 종이(중국어 까막눈이라 잘 모르겠음), 청소용 브러쉬
심지어 꽤 멀쩡한 상품박스에 담겨져서 와서 놀람. 내가 너무 기대를 안했나보다 ^^ㅋㅋㅋㅋ
역시 기대치는 낮추고 볼일.
아이패드랑 연결도 잘 됐다.
블루투스 5.0 이라고 한다.
아이패드랑 연결은 Fn+Q
한영변경은 Caps
광축 모드 변경은 Fn+\
그리고 촌스러운 무지개색만 나올 줄 알았는데 예쁜 파스텔톤 빛도 내뿜는다.
키캡 커스텀 제작을 해서 바꿔 끼웠다. 어벤져스 사랑혀^^,,
배터리 용량은 800mA
약 60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3분 무조작시 백라이트 자동꺼짐
5분 무조작시 키보드 대기상태
10분 무조작시 키보드 깊이 잠들기
그래서 사용한지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배터리를 방전시켜본 적이 없다.
그리고 백라이트는 약 20가지 정도의 모드가 있다.
그리고 후기 때문에 걱정했던 키감은
(동영상을 올리려니까 자꾸 로그인했는데도 로그인 하라고 창이 떠서 파일 첨부)
결론적으로 키감은 아주아주 괜찮았다.
소리도 시원시원하고 별로면 나중에라도 다른 키보드를 사려고 했는데 반년이 지난 지금도 사용중!
내가 아직 20만원 30만원 하는 아주 좋은 키보드들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대만족.
Rk61 아주 만족스럽고 가성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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