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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2022년 6월 12일
누가 외우고 있는 시가 있냐고 물었다.
나는 딱 하나 외우고 있는 시가 있는데, 그게 윤동주의 서시.
초딩 때 무슨 숙제였던 것 같은데 그 때 외운 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읊어봤는데, 전에는 아무 생각없었던 게 갑자기 엄청 공감이 되었다. 특히 1~4행...
윤동주도 완벽주의때문에 강박에 괴로워 했을까...
어렸을 때부터 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왜 시를 쓰고 읽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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