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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11 Jul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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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만하고 건방진 성격을  고쳐야 할텐데

알면서도 행동을 바꿀만한 의지가 생기진 않는다.

나이 먹을 수록 다들 무던해진다던데 난  이렇게 모든 게 자극이 되는 걸까.

 

 

 

8

아베 총격 피살 소식을 듣고 제일 처음 들었던 

나도 총알  발만 있으면 쉽게 죽을  있을 텐데

 

그리고 이런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습고 슬펐다.

 

 

 

9

잭다니엘을 한병 까서  마셨다. 반도  먹고 남길  알았는데  위스키 좋아하네

 

좋아하던 영화를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영화  주인공의 조력자와 내가 최근에 알게  사람의 성격이 많이 닮아서 쪼오오금 놀랐다.

나와는 완전히 인연이 없을  알았던 그런 부류의 사람이어서

 

아무튼 오랜만에 베토벤 월광소나타랑 쇼팽 에튀드 10-3 들었다.

쇼팽의 음악을 요새 다시 많이 듣게 된다.

십년이 넘어도 취향은 변하지 않는다.

 

 

 

10

딱히 누굴 만나고 싶은  아니었는데 너무 집에만 붙어있던  같아서 술자리에 나갔다.

역시나 그냥저냥.. 

하지만 친구가 만나는 사람에게 나를 소개할  '가장 오래된 친구'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어서, 조금 내가 나빴구나 싶기도 했다. 

그러나 멀어진 거리감은 어쩔 수가 없다.

 

아무튼 연애 얘기 정말 재미없었고 게임도 재미없고 그랬다. 

 

술을 많이 마셨는데 별로 취하지가 않았고 약에 절어서 몸이 지칠 .

 

이건 아닌  같아 다음 주엔 약을 바꿔봐야   같은데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모르겠다. .

 

새벽에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샤워가운입고 그대로 침대에 뻗어버렸다.

 

다음날은 근육통으로 고생했다. 이래서 소맥이 싫단말이지

 

 

 

11

새벽에 키신의 연주영상을 봤는데 역시 키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Chopin - Etude Op. 10 No. 12 (Revolutionary) - Evgeny Kissin

 

별로 좋아하는 곡은 아닌데 홀린듯이 봤다.

 

낮에는 선물받은 레디백을 가지러 스벅에 들렀다.

담아갈 쇼핑백이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 하지만 레디백은 예뻤다.

 

그리고 병원에 갔다.

근데 선생님이 학회가셨다고 오늘 진료  본대서 당황했다. 지난주에 오늘 오라고 하셨자나요 님들아 

 

쒸익거리면서 집에 왔는데

대기시간  것도 짜증나고 헛걸음한 것도 짜증나고 인연 같은  믿는 편도 아닌데  병원이랑은 뭐가 안맞나 싶기도 하고.. ~~ 짜증났다.

 

집에 올때  포장해오려고 했는데 식욕재기해서 그냥 커피만 벌컥벌컥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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